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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입점업체간 불공정거래 현장조사

신성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13 14:15

수정 2014.11.07 00:35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백화점과 입점업체간의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13일 “롯데백화점의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를 위해 이날 오전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장조사는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하반기 매출 확대를 위해 입점업체에 수입자동차를 강매하다시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이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거래소 상장 공모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롯데쇼핑의 매출에서 백화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57.4%(2005년 1∼9월 기준)로 막중하다.

롯데쇼핑은 지난 12일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서울·런던 동시상장을 위해 오는 2월1∼3일 국내 171만주, 해외 685만주 등 총 857만주(공모예정가액 34만∼43만원) 공모를 앞두고 있다.


공정위의 다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입점업체와의 불공정거래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기초 조사를 벌이고 있어 조사결과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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