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도곡렉슬,타워팰리스 제쳤다…시가총액 3조7천억 1위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17 14:16

수정 2014.11.07 00:31



서울 강남구 도곡동 렉슬이 타워팰리스를 제치고 강남구 아파트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도곡동 렉슬은 옛 도곡주공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다음달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강남구 소재 아파트 206개 단지(분양권 포함, 재건축 아파트 제외)를 조사한 결과 도곡 렉슬(3002가구)이 3조7217억4500만원으로 강남구에서 몸값이 가장 높았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강남구 시가총액 1위였던 인근 타워팰리스1차(1297가구)는 2조9120억9000만원으로 2위로 밀렸다.


이어 1924가구인 압구정동 신현대가 2조7011억90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대치동 미도2차(1232가구, 1조6765억원), 대치동 미도1차(1204가구, 1조6605억4000만원), 대치동 동부센트레빌(805가구, 1조5667억5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도곡 렉슬의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것은 입주를 앞두고 평당가가 3277만원으로 타워팰리스 1차(3310만원) 수준만큼 오른 데다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여서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도곡 렉슬의 경우 입지가 좋은 대단지 일반아파트여서 다음 달 입주가 시작되면 평당가가 타워팰리스를 능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