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캬바레 ‘물랭루즈’에서 첫선을 보였던 프렌치 캉캉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오는 24일부터 2월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 무대에 오르는 ‘파리 캉캉’은 주름 잡힌 치마 깃을 들어올리며 다리를 높고 빠르게 차올리는 캉캉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쇼 무대다. 괴짜 화가 툴루즈 로트렉(1864∼1901)의 그림이나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 ‘물랭루즈’에서 보아왔던 육감적인 무용수들의 춤과 노래를 바로 눈 앞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랑스 파크에비뉴사가 제작하는 이번 공연에는 연출을 맡은 파트리스 마퀴를 비롯해 세계 볼룸댄스 챔피언 출신의 나탈리 코포소바 등 미국·영국·프랑스 등지에서 선발된 1급 무용수들이 함께 한다.
캉캉 춤 외에도 공중 서커스, 재즈 댄스, 볼룸 댄스 등을 포함하는 레뷰(Revue·노래와 춤 등을 골자로 한 스테이지쇼) 형식의 이번 공연은 가족을 위한 무대로 꾸며졌다.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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