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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 신제품으로 ‘불황탈출’



철강업계가 불황 탈출을 위한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유니온스틸은 액정표시장치(LCD)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에 쓰이는 갈바륨 소재를 개발해 삼성전자에 월 1000t씩 공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니온스틸이 개발한 ‘평면 디스플레이 새시용 갈바륨’은 철판 위에 아연과 알루미늄 합금을 도금한 제품이다.

보기에 좋을 뿐 아니라 내식성, 내열성, 방열성, 전도성 등의 특징을 골고루 갖추고 가격도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유니온스틸은 지난 1년간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갈바륨 소재 개발을 진행해 왔다. 삼성전자는 향후 생산되는 LCD 제품 전량에 갈바륨 소재를 적용한 후 PDP 제품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유니온스틸은 최초 공급 금액은 크지 않지만 최근 각광받고 있는 평판 디스플레이 제품의 고급 철강 소재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로서는 소재 매입 원가를 줄일 수 있어 양측의 윈·윈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INI스틸은 수냉철근설비(Tempcore)를 통해 이달부터 직경 40㎜ 대형 규격제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INI스틸은 지난해 말 경북 포항 봉강공장에서 최대 40㎜ 규격의 수냉철근 생산을 위한 기술 테스트를 마쳤다.

현대INI스틸은 그동안 수냉철근의 경우 최대 32㎜ 규격제품까지 생산했지만 이번 기술 개발로 수요가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INI스틸 관계자는 “원가절감형 대구경 수냉철근을 공급함으로써 신수요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철강 경기 악화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제품 개발, 판매 촉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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