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주가 36P 급락 1350P 위협]60일선 지지 여부가 관건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폭락하면서 어디까지 밀릴 것인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단기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1385)도 여지 없이 무너짐에 따라 1차적으로 코스피지수가 1340선까지 오름폭을 반납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코스피지수가 형성했던 박스권(고점대비 저점 40포인트) 저점까지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1차 지지선인 1340선마저 내줄 경우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300 초반까지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유지돼온 20일 이평선(1385)이 무너지면서 기술적인 추세를 이탈했다는 분석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10월 고점이었던 1250선까지 밀려 지지선을 형성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 미국의 인플레 우려가 불식되면서 상승세를 형성했던 지수대다.

통상 한국증시에서 20일선이 무너지면 1개월, 60일선이 무너지면 3개월 정도의 조정세를 보였왔다는 점에서 기간조정 연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4월 60일선이 무너진 이후 2개월여의 조정을 거친 바 있다.

그렇지만 중장기 상승국면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수급선인 60일 이평선은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아직 우세하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단기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20일선이 깨졌고 종목별로 기술적 하락구조를 가진 종목들이 많아지면서 기간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낙 가파르게 오른 것에 대한 진정이 나타나는 국면이어서 중장기 추세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을 보수적으로 보는 일부에서는 1차 지지선을 60일 이평선이 걸쳐 있는 1300, 2차 지지선을 1250선으로 낮춰 잡고 있다. 이틀 연속 하락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1250선은 지난해 10월 고점 부근이면서 중기 추세선인 120일 이평선이 지나는 수준이다.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위원은 “기술주의 표준으로 불리는 미국 ‘인텔쇼크’와 일본 증시 폭락이 겹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장기 상승 추세선이 위치한 1250선까지 밀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 ‘황우석 쇼크’때 저점을 형성했던 670선대가 1차 지지선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679에서 낙폭을 줄이며 반등했기 때문이다. 1차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낙폭보다는 조정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