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고은경기자】신세계 이마트가 20일 중국 톈진시 최대 주거 밀집지역의 하나인 탕구구에 중국 이마트 5호점인 ‘탕구점’을 오픈한다.
이마트는 또 올해 중국에 3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하고 대도시뿐만 아니라 2급 도시까지 출점하는 등 중국 유통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연 이마트 탕구점은 매장면적 3054평에 자동차 300대와 자전거 700대 등의 주차공간을 갖춰 상권내 최대 규모 할인점이라는 게 신세계측 설명이다.
탕구점의 특징은 다양한 상품군 확보와 함께 현지 마케팅을 강화했다는 것. 탕구점은 경쟁점보다 20% 정도 많은 3만여개의 상품을 구비하고 의류와 소형가전 등 비식품부문은 동일 상품군별로 전문매장으로 만들어 쇼핑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마케팅 강화를 위해 경쟁점포보다 2배가량 많은 25인승 셔틀버스 7대를 운영하며 이미 확보한 7만5000여명의 이마트 회원을 위한 포인트 적립과 가맹점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앞으로 상하이, 톈진, 베이징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쑤저우, 항저우, 칭다오 등 중국내 2급 도시까지 출점해 중국 유통시장에 또 하나의 한류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7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마트는 올 상반기에만 상하이에 무단장점, 싼린점을 추가로 오픈하는 등 8호점까지 늘리고 오는 2008년 25개, 2012년에는 50개로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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