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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실태 2월 일제점검



금융감독당국은 주택시장에 불안 조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2월 각 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 취급 실태를 일제 점검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17개 은행과 23개 보험사, 109개 저축은행이며 기간은 오는 2월1일부터 10일까지다.

금융감독원은 점검을 통해 담보인정비율(LTV) 한도, 차주에 대한 개인신용평가, 동일차주의 투기지역 소재 아파트 담보대출 건수 제한 등을 지키고 있는지를 살필 계획이다.

아울러 배우자가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는 기혼 차주 및 만 30세 미만 미혼 차주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미성년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 금지 및 만기도래 후 1년 이내 회수 등도 점검키로 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지도사항 준수 실태외에도 주택담보대출 취급 관련 정책 및 절차와 리스크관리가 적정한지 등도 살필 방침이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지난해 6∼8월의 리스크관리 강화조치 이후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같은해 12월에는 1조5000억원가량 소폭 늘어났다”면서 “향후 주택가격이 불안해지면 안정세를 보여온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재차 확대돼 시장 불안이 재연될 위험이 있다”고 점검 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에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것은 겨울철 이사 수요 증가와 8·31 부동산대책에 따른 매물 증가, 신규 아파트 입주 증가 등 주택 실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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