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기업 올 경영전략-SK C&C]PMP‘씨앤씨’유비쿼터스 허브 육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22 14:17

수정 2014.11.07 00:26



SK C&C의 올해 경영화두는 디지털 ‘디바이스(장치)’와 ‘컨버전스(융합)’의 본궤도 진입이다. 이들 사업이 미래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유비쿼터스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SK C&C는 이를 위해 세계 최초로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을 탑재한 개인휴대단말기(PMP)을 시장에 내놓는 등 디지털 디바이스 분야에 진출한데 이어 애니메이션, 게임퍼블리싱 등 콘텐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SK C&C의 디지털컨버전스 사업은 ‘유선과 무선의 통합’, ‘방송과 통신의 통합’,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 ‘단말기의 통합’ 등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SK C&C가 추구하는 디지털 컨버전스의 궁극적인 방향은 ‘4A’이다.

즉 우리가 원하는 것(Any Contents)을 언제(Any Time) 어디서(Any Where)나 어떤 것(Any Device)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SK C&C는 향후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의 핵심 디바이스중 하나인 위성DMB 기능 등을 탑재한 PMP ‘씨앤씨(⊂&⊃)’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SK C&C가 일반고객에게 자체 브랜드를 직접 선보이는 최초의 사업이다.

SK C&C는 PMP를 향후 고속데이터패킷접속(HSDPA) 등 새로운 통신 및 솔루션과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장소와 시간의 구애 없이 각종 디지털 서비스를 자유로이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서비스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SK C&C는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는 콘텐츠와 디바이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솔루션이 지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SK C&C는 올해 초부터 애니메이션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문화 콘텐츠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SK C&C는 애니메이션 전문 자회사인 인디펜던스를 통해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인디펜던스의 4D 입체 애니메이션인 ‘트리로보’는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BAF(Bradford Animation Festival) 2005’에서 대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트리로보’는 자연을 지배와 착취의 대상이 아닌 인류가 함께하는 공존과 공생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4D 입체 애니메이션.

SK C&C는 인디펜던스와 함께 앞으로도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콘텐츠 및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애니메이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SK C&C는 또 가마소프트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게임 ‘모나토 에스프리’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도 펼친다. 파스텔톤 그래픽이 돋보이는 ‘모나토 에스프리’는 다이나믹한 조작요소와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 외에도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캐릭터 및 게임 내 미니 홈피와 같은 다양한 커뮤니티 요소를 갖춘 판타지 MMORPG 게임이다.


SK C&C는 이와 같이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아이템 등을 갖춘 MMORPG 게임이나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기존의 게임 매니아 뿐 아니라 라이트유저와 일반 대중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확보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이끌며 우리나라 게임 시장의 트랜드를 이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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