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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3社 “정보전자 사업이 효자”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22 14:17

수정 2014.11.07 00:25



LG화학, 동부한농화학, SKC 등 3대 화학업체들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보전자소재 사업이 올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화학은 그동안 부진했던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이 지난해 4·4분기를 기점으로 흑자기조로 돌아섰고 동부한농화학 계열사 동부파인셀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비주력 사업부문을 모두 정리했던 SKC는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에서 실적호전을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보전자 사업부문은 올해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4·4분기를 기점으로 적자기조에서 흑자기조로 돌아섰고 특히 주력 제품으로의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사업부문에서의 가동률이 급격히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정보전자소재내 편광판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20%에 육박하고 있고 지난해 애플사로부터의 리콜 이후 가동이 한때 중단되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2차전지는 지난해 4·4분기 가동률이 70%까지 회복되면서 적자폭이 줄었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올해 정보전자사업부문에서 1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부한농화학은 지난 2003년 인수 이후 연구개발(R&D)에만 주력했던 동부파인셀에서의 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전체적인 매출규모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부터 매출 계약이 잇따르고 있어 올해 외형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동부파인셀의 지난해 계약규모는 전년보다 70배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KC는 올해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에서 지난해 외형과 수익성의 2배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필터의 연간 생산규모가 지난해 연초 3만장에서 중반 10만장으로 늘며 외형과 수익성에서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SKC의 지난해 디스플레이 사업부문 추정 매출액은 1800억원, 이익은 1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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