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도 약발 안받네”
‘대체에너지·조류독감 테마주 약발 안받네.’
최근 국제유가 강세와 유럽 및 중국 등지에서의 조류독감 확산 등으로 대체에너지와 조류독감 관련주가 테마주로 주목 받았다. 이달 들어서 서너차례 테마를 형성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조정장세에서는 맥없이 무너졌다.
22일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대체에너지와 조류독감 관련주는 조정 분위기와 맞물려 약세를 면치 못했다. 테마형성 강도도 약했지만 하락장 분위기에 편승한 모습이다. 테마 자체가 워낙 자주 반복되는 탓에 투자매력도 줄었다.
지난주 말 대체에너지 관련주는 카프코 정도만이 9% 올랐을 뿐 대부분 하락폭을 키웠다. 서희건설이 6.75% 빠진 1450원, 케너텍은 10.00% 급락한 7740원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하락세다. 이란의 핵문제가 불거진 데다 알카에다의 미국 테러위협까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지만 테마형성에는 실패한 것이다.
조류독감 관련주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전일 강한 상승세를 분출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반전했다. 세계도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사례가 보고되는 등 경계령이 확대되고 있지만 주가 반영도는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
이는 최근 코스닥 조정분위기에 여파라고 볼 수 있지만 단기테마형성을 기대하고 들어왔던 투자자들이 실망, 급속히 빠져나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보통 테마주 형성시 투자자들은 단기차익 실현을 기대하기 마련이지만 이처럼 테마를 형성하지 못할 경우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대체에너지나 조류독감처럼 장기적 관점을 요구하는 테마의 경우 시야를 좀더 넓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체에너지주나 조류독감주의 경우 개별종목별로 대체에너지와 치료제, 백신 등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가시적 성과가 나올 때까지 일정시간이 요구되고 있어 단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
한양증권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대체에너지의 경우 사업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반면 조류독감 관련 백신개발의 경우 시간이 좀더 걸리기 때문에 실적이 나오는 개별종목별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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