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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채권시장 전망]지표금리 4%대 안착 시도할듯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22 14:17

수정 2014.11.07 00:25



이번주 채권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지표금리 4%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관망세가 예상되는 이유는 1월 마지막주 설연휴를 앞두고 금요일 12월 산업활동동향이, 연휴 직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목요일 재경부 관계자의 12월 산업활동동향 루머가 언론을 통해 등장하자 시장은 다소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곧바로 재경부 관계자가 해명에 나서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월말 경제지표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난주 지표금리 4%대 진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주식시장의 하락조정 가능성 역시 채권시장의 안정을 유도할 것이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대내외 악재가 일거에 쏟아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식시장의 급락은 펀더멘털의 변화보다는 높아진 가격부담을 반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국내 증시를 필두로 동아시아 주식시장은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세를 압도하는 초강세 흐름을 이어오면서 투자자의 이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에 연동한 흐름이 예상된다. 주식시장 동향 등을 감안할 때 5%대에 재진입하기보다는 4%대에서 주거래 범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장기적인 펀더멘털 개선과 1?4분기 금리인상 기대, 그리고 주말 산업활동동향에 대한 경계감으로 4.94%의 저항대 돌파를 기대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여겨진다. 따라서 다소 레벨이 낮은 박스권 등락이 전망된다.
이번주 국고채 3년 금리는 4.95∼5.05% 사이의 등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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