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국내 첫 명품아웃렛 신세계 사업 가속화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25 14:18

수정 2014.11.07 00:21



신세계가 ‘명품 아웃렛’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초 경기 여주에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명품아웃렛은 신세계의 신사업중 최대 야심작.

신세계는 명품아웃렛 ‘원조’격인 미국 첼시그룹과 합작 설립된 신세계첼시가 최근 경기 여주군으로부터 명품 아웃렛 건설을 위한 부지 26만5500㎡(8만450여평)를 52억3000만원가량에 사들였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신세계첼시는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밟은 뒤 오는 상반기중 공사를 시작해 예정대로 내년초부터 영업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그동안 뉴욕 우드베리 아웃렛을 모델로 한 명품 아웃렛몰을 국내에도 선보이겠다며 청사진을 밝혀왔다.

명품아웃렛은 고가의 명품 재고 물량을 50∼80% 싼 값에 판매하는 대규모 매장으로 일반 제품이 아닌 명품을 취급한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분류된다.

신세계첼시는 특히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테넌트 계약을 맺고 지속적인 첼시그룹의 운영관리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어서 새로운 개념의 아웃렛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측은 여주 1호점에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점포 출점을 준비중인 가운데 장기적으로 전국 점포망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첼시그룹은 세계 최대 아웃렛 소유기업으로 전세계 60여개 아웃렛과 기타 쇼핑센터의 지분을 보유한 디벨로퍼(개발)업체. 전세계 탑 10 아웃렛 중 8개가 첼시 소유다.
지난 85년 미국 뉴욕주 우드베리 명품 아웃렛을 세계 최초로 오픈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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