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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 영업호조 주가 날개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30 14:18

수정 2014.11.07 00:18



데이콤이 자회사 파워콤 가입자 급증에 따른 영업호조 전망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30일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지난주 데이콤은 엿새 만에 반등한 이후 나흘 연속 상승하며 20%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주 순매수에 나서면서 나란히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파워콤은 지난해 10월 8만9490명이 가입한데 이어 11월과 12월에만 45만명 가까이 늘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또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에 대한 흡수 합병으로 데이콤은 올해 연간 매출이 6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200억원 이상 증가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화증권 조철우 애널리스트는 “광랜 커버리지가 확대됐고 가입 요금도 기존 경쟁사에 비해 최대 15%가량 저렴하다”면서 “파워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돼 올 전망치 11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KIDC와의 합병이 데이콤의 미래사업인 ‘e-비즈니스’의 주축을 이룬다는 점에서 상승 효과가 증폭될 것”이라며 “파워콤의 내년도 영업이익 규모가 올해보다 365% 증가한 2004억원에 이를 정도로 강력한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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