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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우성화 티켓링크 대표]“아시안게임등 예매 준비 해외티켓 서비스 강화중”



“아름다운 음악을 즐기기 위해, 역동적인 스포츠 현장에 빠져들기 위해, 감동적인 스크린 앞에 앉기 위해 준비할 건 세가지입니다.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 ‘문화를 즐길 줄 아는 여유’, 그리고 ‘티켓링크’죠.”

국내 공연 예매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토털 티케팅 서비스업체 ㈜티켓링크 우성화 대표(42)가 말하는 회사 소개다. 공연 현장에 가서 예매하던 옛 관습을 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한 예매문화로 바꿔버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96년 5월 설립해 국내 유일의 종합 티켓 판매대행사로 성장한 티켓링크는 현재 전국의 160여개 공연장, 영화관, 스포츠·관광시설 등의 현장 박스 오피스에 티켓 판매 전산망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는 공연시간 20분 전까지 실시간으로 취소, 환불 및 변경이 가능하다. 또 실시간으로 잔여 좌석 현황은 물론 자신의 좌석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산업정책연구원 주최 소비자가 뽑은 브랜드 올림픽(공연예매부문)에서 2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게 쉽사리 된 건 아니다.

“처음엔 인터넷 예매시스템을 깔아주겠다고 해도 싫다는 공연장이 많았어요. 사람들이 직접 공연장까지 와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게 이유였죠. 주먹구구식 시스템을 바꾸는 데 돈 드는 건 물론이고 일일이 발로 뛰며 고생해야 했습니다. 300억원이나 들였다니까요.”

이런 노력 덕분에 공연 기획은 속도가 현저히 빨라졌고 공연시장도 커지고 다양해졌다. 대중화에 속도가 붙은 것이다. 지난해 영화 ‘실미도’가 국내 영화사상 처음 1000만관객을 넘긴 데는 티켓링크의 숨은 공로가 상당히 작용한 셈이다.

우대표는 “티켓링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발 앞서 문화를 체험하고 깊은 정보를 향유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은 정말 가슴 설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해외공연 예매서비스도 시작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세계 14개국에서 펼쳐지는 해외공연을 예매할 수 있게 된 것. 또 케이블TV를 통해 문화콘텐츠 전반을 소개하는 데이터방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앞으로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 베이징 올림픽’ 티켓사업을 비롯, 해외 티켓 서비스업체인 티켓스위치(영국)·이플러스(일본) 등과의 제휴사업 확대, 국내외 예매채널에 대한 티케팅 솔루션 제공 마케팅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dksong@fnnews.com 송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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