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부,삼성출신 인재영입 확대

윤봉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1 14:19

수정 2014.11.07 00:15



동부그룹의 삼성출신 인재 영입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동부그룹은 바이오·첨단 소재와 정보기술(IT)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동부한농화학의 총괄사장(CEO)에 최성래 전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동부한농화학의 재료부문장 부사장(COO)에 삼성종합화학 출신의 정진천씨를 각각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동부그룹은 또 IT서비스 계열사인 동부정보기술의 컨설팅 사업부문장 겸 CTO(상무)에는 오세현 전 인젠 부사장을 영입했다. 오상무는 동부그룹의 전체 계열사를 통틀어 첫 여성 임원으로 기록됐다.

동부한농화학의 최성래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을 시작으로 삼성물산 파리지사장, 삼성그룹 비서실, 삼성전자 유럽본사 대표 등을 거쳐 삼성BP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의 대표를 역임했다.

정진천 부사장은 서울대 물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삼성석유화학 관리본부장과 삼성종합화학 전략기획실장을 거쳐 중앙일보 에듀라인 대표를 지냈다.


동부정보기술의 오상무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와 독일 함부르크대 석·박사를 거쳤으며 LG CNS의 컨설턴트와 인젠 부사장 등을 지냈고 현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이사로 활동중이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인사팀장 출신으로 CJ홈쇼핑 대표를 지낸 조영철씨를 ㈜동부 사장으로 영입한 것을 비롯해 김홍기 동부정보기술 사장과 임동일 동부건설 부회장, 오영환 동부아남반도체 사장 등을 삼성에서 끌어들이는 등 삼성출신 인재를 영입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로써 동부그룹 주력 계열사의 대표는 대부분 삼성출신 인사들이 차지했으며 그룹 전체 임원 180여명중 3분의 1을 넘는 70∼80명이 삼성 출신이다.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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