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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이상 국책연구사업 심층평가…50여개 총 2조8000억규모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1 14:19

수정 2014.11.07 00:15



정보기술(IT) 전략기술 개발사업과 IT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사업, 우주발사체 개발사업 등 총 2조8000여억원 규모의 50개 국가 대형 연구사업에 대해 대대적인 심층 평가가 실시된다.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최근 ‘국가 연구개발사업 평가추진계획’에 따라 11개 평가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138명의 평가위원을 선정해 이달 중순부터 오는 7월 말까지 국가 대형 연구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과기부와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등이 추진하는 3000억원 이상의 대형 사업과 중복조정·연계추진이 필요한 사업, 여러 부처가 시행하는 사업 등 모두 2조8785억원 규모의 국가 연구사업이라고 혁신본부는 설명했다.

우선 총사업비 3000억원 이상의 대형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 추진 타당성 및 자원 투입 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사업계획 변경 등 사업 개선방안도 제시하기로 했다.


중복조정 연계사업과 여러 부처가 추진하는 사업의 경우 관계부처의 평가 요청이 있는 사업군과 혁신본부가 자체적으로 평가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 미래 성장동력 사업군, 보건의료 사업군, 국제협력 사업군 등 3개 사업군에 대해 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국방분야 연구개발 사업도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범주에 편입, 평가를 실시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다른 부문과의 연계방안도 아울러 제시키로 했다.


또 혁신본부가 직접 평가하지 않는 기상관측위성 개발사업 등 나머지 229개 사업에 대해서는 소관부처가 2, 3월 성과 중심의 자체 평가를 실시한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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