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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 GDP성장률 4.5%”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1 14:19

수정 2014.11.07 00:15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일 “2006년 한국의 신용도 전망은 안정적이지만 구조적인 문제는 남아있다”고 밝혔다.

S&P는 또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4.5%로 제시했다.

S&P는 이날 ‘2006년 한국의 신용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은 내수회복과 지속적인 수출 호조세가 기대되는 반면, 기업지배구조 문제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해서 신용등급 상승의 제약요인으로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P는 또 “일부 수출기업이 원화의 평가절상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고유가를 상쇄하는 측면도 있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총체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P는 “지난해 4.0%를 기록했던 한국의 GDP 성장률이 올해는 4.5%에 이를 것”이라면서 “은행을 포함한 기업의 수익성과 자본구조가 올해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가파른 원화절상, 고유가 및 부동산시장의 불안이 올해 한국 경제와 한국 기업의 신용도에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S&P는 지적했다.


한편, S&P는 올해 금융서비스 부문의 주요 이슈로 규제완화와 겸업화를 꼽았다. S&P는 “시중은행간의 대규모 인수합병(M&A)은 마무리 단계이나 금융지주사나 주요 은행의 비은행권 금융기관 인수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또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은행의 이러한 노력은 수익의 변동폭을 축소하겠지만 동시에 M&A 관련 리스크가 커지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은행권의 신용도를 약화시킬 위험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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