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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텍비젼 투자 ‘헛갈리네’…“매수” “하향조정” 전망 엇갈려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1 14:19

수정 2014.11.07 00:15



엠텍비젼에 대한 증권사 전망이 제각각 달라 투자자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1일 코스닥 시장에서 엠텍비젼은 전일보다 8.06% 떨어진 3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엠텍비젼은 연초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3만8700원까지 올랐지만 코스닥 시장 조정을 거치면서 20.41%나 빠진 상태다.

엠텍비젼은 업계내 선도업체로 국내외 카메라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업체로 꼽힌다. 삼성전자 제1공급업체라는 프리미엄은 실적 모멘텀을 담보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최근 엠텍비젼에 대한 증권사의 시각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엠텍비젼이 카메라폰 시장 확대 추세에 따라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포트폴리오에 올렸다. 앞서 삼성증권도 엠텍비젼에 대해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7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동양종합금융증권 등은 엠텍비젼에 대해 보수적 접근을 제시하고 나섰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신규제품 매출확대 부진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만6000원으로 내렸다. 앞서 미래에셋증권 이정철 애널리스트는 “엠텍비젼의 단기적인 주가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면서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11% 하향조정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현중 애널리스트도 “엠텍비젼이 환율 하락과 단가 인하로 인해 상반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치를 2054억원, 338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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