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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 4분기 사상 최대 흑자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1 14:19

수정 2014.11.07 00:15



데이콤이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며 호전된 실적을 내놨다.

1일 데이콤은 지난해 4·4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9.9%, 31%가 늘어난 3046억원, 3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50% 급증, 지난 한해 동안 64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매출액은 1조1336억원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22억원을 기록, 2% 증가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인터넷, e-비즈사업 등 주력사업의 호조,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경영실적이 호전됐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04년 대규모 영업이익을 실현했던 탓에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데이콤은 올해도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와의 흡수합병 및 파워콤의 영업호조로 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0억원, 200억원 이상 늘 것”이라고 평가했다.


데이콤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자회사인 파워콤 가입자수를 포함,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100만명 이상 늘리겠다며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도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에도 불구, 데이콤 주가는 증시 급락으로 전날보다 3.76%(600원) 내린 1만5350원을 기록했다.

/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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