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국책銀 올 5조4천억 SOC 투자

장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1 14:19

수정 2014.11.07 00:15



금융권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올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경기가 호전됨에 따라 SOC시장 투자가 크게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고 정부도 민간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SOC 투자를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8000억원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중 5000억원 정도는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문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형태별로는 수익형 민자사업(BTO)부문이 7000억원, 민간자본유치사업(BTL)부문이 1000억원 규모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SOC투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준”이라며 “SOC시장이 점차 치열해지기 때문에 자산 증대를 통한 수요 확보에 좀더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도 올해 총 3조4020억원 규모의 SOC 지원방안을 세웠다. 부문별로는 대출이 1조3500억원, 보증이 2조520억원이다.

이에 앞서 신용보증기금은 지난달 31일 SOC 보증에 총 1조2000억원가량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업은행은 이르면 3일께 올해 SOC 투자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처럼 금융권이 SOC 투자에 집중하는 것은 경기호전과 더불어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SOC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국책은행 관계자는 “올 들어서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SOC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나름대로 SOC 투자에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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