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노인 일자리 총 8만개 창출…복지부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1 14:19

수정 2014.11.07 00:15



정부가 올해 국고 520억원, 지방비 586억원 등 총 110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 8만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다.

보건복지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노인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하고 보건복지 및 교육, 환경, 교통 등 사회 서비스 분야에서 모두 8만개의 노인 일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3만5000개)보다 130% 늘어난 규모다.

복지부는 일상생활이 곤란한 노인의 집을 방문해 청소, 말벗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老)·노(老)케어’ 등 복지형 일자리를 지난해(1750개)보다 크게 늘어난 1만2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거리·자연환경개선 및 청소년·교통질서지킴이 등 공익형 일자리 4만4000개, 숲생태·문화재 해설가 등 교육형 일자리 1만2000개, 지하철 택배·도시락배달·세탁방 등 자립지원형 일자리 1만2000개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노인 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인 대한노인회에 대한 지원, 노인일자리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모두 10만개의 민간 분야 노인 일자리를 발굴할 예정이다.
대한노인회는 사무원, 경비원, 청소원, 기술직 등의 취업을 알선하고 공동작업장을 운영해 올해 5만명을 취업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복지부는 자립형 노인 일자리 창출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중앙노인일자리전담기관, 시·도별로 개최하는 노인일자리박람회 등을 활용해 총 5만명을 취업시킬 방침이다.

송재성 복지부 차관은 “정부는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의 경륜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노인 일자리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며 “특히 중풍, 치매 등 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노인이 늘어남에 따라 사회복지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이달 안으로 전국 시·군·구와 노인복지회관 등 노인 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에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