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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아파트값 1% 올라…9월이후 최고 상승률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1 14:19

수정 2014.11.07 00:14



서울 강남지역의 1월 아파트값이 1% 올라 8?31 부동산종합대책 발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김포, 충남 연기, 울산, 경남 진주 등 6곳은 주택 투기 및 거래신고지역 후보지 명단에 포함됐다.

1일 국민은행의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지난해 12월 대비 0.3%, 서울 강남지역은 1%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6월 2.4%로 정점을 이룬 뒤 10월에 반짝 마이너스(-0.2%)로 돌아섰지만 이후 11월 0.3%, 12월 0.7%로 상승폭을 키워 왔다.

특히 서울 서초구의 경우 지난달 매매가격이 1.9%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구(1.8%), 경기 김포(1.7%), 경기 성남 분당(1.4%), 울산 중구(1.1%) 등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은행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이사 수요와 생애최초주택자금 대출을 이용한 수요가 몰린 데다 일부 지역에서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돼 매매가격이 많이 뛰었다”고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부산(-0.1%), 전남(-0.2%)을 제외하고 서울 (0.6%·강북 14개구 0.2%, 강남 11개구 1%), 대구, 경기, 광주(이상 0.4%), 울산, 충북, 전북, 경남(이상 0.3%), 인천, 대전, 강원(이상 0.2%) 등 대부분 지역이 올랐다.


주택투기지역 후보로는 울산 중구가, 거래신고지역 후보로는 대구 동·북구, 경기 김포, 충남 연기, 경남 진주가 올라 이달 말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전셋값도 겨울방학 이사 수요와 신혼가구 수요, 국지적인 재건축 이주 수요가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0.4%가 상승했는데 강남지역의 상승률(0.7%)이 가장 눈에 띄었다.


지역별로는 인천 서구(2.3%), 울산 울주군(2.2%), 서울 양천(1.6%)·강서(1.3%)·광진(1.1%)·노원(0.9%), 경기 고양 일산 동구(1.5%)·광명(1.4%) 등이 많이 뛰었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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