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15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충남 당진의 석문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2일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작업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짓고 내년 6월께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토공은 내년 3월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각종 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08년 착공과 동시에 분양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모두 1조 22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단지조성사업은 늦어도 2011년 말까지는 모든 조성공사를 마무리된다.
토공은 이 단지를 생산,주거,연구,교육,업무,상업,관광,휴양기능이 두루 포함되는 충청권 최대의 복합단지로 조성하게 된다. 당진 석문면 삼봉리와 고대면 성산리 일원 365만5000여평에 조성되는 석문단지는 지난 1991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으며 충남도는 지난 2004년 토공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토공관계자는 “석문 국가산단을 복합형 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동일단지에 생산은 물론 주거와 연구기능 등을 조화롭게 결합할 것”이라면서 “석문단지가 조성되면 당진은 기존의 고대 부곡산업단지를 비롯 현대INI스틸이 입지하는 등 충남을 대표하는 공업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전=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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