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호텔들 기업고객확보위해 패키지 선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2 14:19

수정 2014.11.07 00:14



“야외에서 게임하고 음식만들며 팀워크와 리더십 배워요.”

호텔들이 수익성확보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패키지를 잇따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이달부터 교육과 야외활동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하는 이색 기업연수 패키지인 ‘제주 팀 어드벤처 시리즈’를 내놓았다. 이는 한번의 예약으로 호텔숙식과 항공, 기업교육 전문회사 GCT의 교육프로그램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GCT의 기업교육 프로그램은 외국인 강사의 진행에 따라 야외활동과 병행해 이뤄지며 의사소통을 통해 그룹의 갈등을 관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익히게 해준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음식을 만들면서 리더십, 개인의 조직적 사고력, 조직의 결속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연수 프로그램인 ‘매직 키친’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호텔 총주방장인 폴 쉥크 씨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리더가 있을 때와 없을 때 각각 코스요리를 만들면서 리더십의 중요성과 팀워크를 이해하고 영어로 교육을 받으면서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 게 특징.

그랜드 하얏트 서울도 기존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무빙 마운틴 - 팀워크 빌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호텔이 위치한 남산과 주변에 미로와 같이 뻗어 있는 길을 기호로 표기된 지도를 해독해 나가면서 정해진 지점까지 정해진 시간 내에 도달 하는 것이다.


호텔측은 가파른 지향과 난해한 지도해석과정에서 동료애를 느끼고 새로운 시장 개발에 대한 도전 의식을 부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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