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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텍,반도체시장 지배력 늘듯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2 14:19

수정 2014.11.07 00:13



프로텍이 반도체 부문 시장지배력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프로텍은 전일보다 370원(7.82%) 상승한 5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실적 개선, 무상증자, 공급선 다변화 등 잇단 호재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프로텍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31억6000만원과 57억9800만원으로 전년보다 98.9%와 286.3% 증가했다고 밝혔다.


프로텍 김기평 관리담당 이사는 “대규모 공급계약, 거래처 다변화에 따른 반도체 부문 시장지배력이 확대되면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확대됐지만 고정비 감소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는 2·4분기부터 액정표시장치(LCD)검사장비를 판매하는 등 실적모멘텀이 추가되면서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증권 박정근 애널리스트는 “최근 프로텍 주가는 오는 2007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ER)을 기준으로 5배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실적 호전 기대감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며 “주가 상승을 가로막았던 기존 반도체 디스펜서의 시장규모 한계에 대한 우려감이 희석되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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