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미수거래 규제조짐 증권주 약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2 14:19

수정 2014.11.07 00:13



증권주가 금융감독원의 미수거래 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미수거래를 규제할 경우 거래대금 감소가 불가피하고, 이는 곧 위탁매매 수수료에 의존하고 있는 증권사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2일 코스피시장에서 우리투자증권(3.40%), 현대증권(3.37%), 대우증권(3.30%), 대신증권(3.06%), 삼성증권(2.15%) 등 대형사는 물론, 동양종금증권(2.88%)과 한화증권(3.06%) 등 중소형사들도 동반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교보증권과 서울증권, 세종증권 등 3개(우선주 제외)에 불과했으며 그나마도 1% 미만의 낮은 상승률이다.


그러나 미수금 제도 개선이 증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시각이 엇갈렷다.



대우증권 구철호 애널리스트는 “미수금제도 관련 규제는 증권업종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미수금을 신용융자로 유도하는 방안이 추진되면 거래대금이 5∼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메리츠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개인투자자 매매비중이 70%를 넘어 개인에 대한 유동성 제약이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신용거래 보완 등 유동성을 확보해 줄 수 있는 보완제도를 마련해 시행될 것으로 보여 거래대금의 감소와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