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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거래소 대대적 세무조사

김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2 14:19

수정 2014.11.07 00:13



국세청이 시중 골프회원권 거래소에 대한 세무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회원권 거래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에이스, 동아, 초원, 한일 등 국내 대표적인 6개 골프회원권 거래소에 세무 조사원들을 파견, 각종 서류와 파일을 복사해간 것으로 확인됐다.

세무 당국이 개별 골프회원권 거래소에 대한 세무 조사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여러 곳을 동시에 조사하기는 처음이다. 특히 국내 회원권 거래소는 100여군데에 달하지만 이들 6개 회원권 거래소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인 점을 감안한다면 회원권 시장 전체에 대한 세무 조사를 실시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골프회원권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세무 조사가 실시되는 것 아니냐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골프회원권 시세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억대 회원권이 나오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최근 우리 사회의 양극화 해소에 대한 문제 제기가 여기저기서 제기됐던 터라 이번 세무조사는 업계의 촉각을 곤두 세우게 하고 있다.

/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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