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CJ,삼호F&G 인수

이성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2 14:19

수정 2014.11.07 00:13



CJ가 수산가공업체인 삼호F&G를 인수한다.

CJ는 2일 프로 골프선수 박지은 선수의 가족이 보유한 삼호F&G의 지분 46.26%를 200억원에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삼호F&G를 86억원(주당 500원)에 인수한 박지은 선수의 가족은 투자 4년 만에 약 110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F&G는 자본금 180억원에 종업원수 600여명의 중견 업체로 지난해 16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는 주로 어묵이나 맛살 등 수산물 가공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기존 육가공 사업에 이어 지난해 두부사업에 진출하는 등 신선식품 및 냉장식품 부문에 투자를 계속해왔다”며 “삼호F&G 인수를 통해 가공식품부문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신선 및 냉장식품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본계약은 실사를 거쳐 오는 3월 중에 체결될 예정이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