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ECB 3월 금리인상 강력 시사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3 14:19

수정 2014.11.07 00:13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블룸버그는 2일(현지시간) 트리셰 총재가 2월 정책회의를 마친 뒤 다음달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시장 움직임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CB는 이날 정책금리를 2.25%로 동결했다.


트리셰 총재는 현 금리수준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 채 “예상 인플레이션을 단단히 붙잡아 두기 위해 조심스런 정책을 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물시장에서는 ECB가 3월2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로 0.25%포인트 올리고 올 전체로는 최고 3.0%까지 금리를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크레드 아그리콜 산하 증권사인 칼리온의 채권담당 시장전략가 올랜도 그린은 “(트리셰 총재의 발언은) ECB가 여전히 금리인상 기조에 있음을 명백히 나타내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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