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기프트카드 설선물로 많이 팔려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3 14:19

수정 2014.11.07 00:13



무기명 선불카드인 기프트카드의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직전 한달 간 비씨카드의 기프트카드 판매액은 6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액 509억원에 비해 35.8% 늘어났다.

비씨카드도 지난해 설 직전 한달간에 비해 12.7% 늘어난 33만3686건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는 올해 1월에만 84억472만원어치의 기프트카드를 판매했다. 이가운데 현금영수증 발급대상에 포함돼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TC(한국관광공사) 제휴 기프트카드가 74억9793만원어치 판매됐다.

삼성카드는 올해 1월에만 50억원 규모의 기프트카드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1월 판매실적 36억원과 대비해 30% 정도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실적 26억원과 비교해도 48% 정도 증가했다. 외환카드도 평소 월평균 6억원 정도의 기프트카드가 판매됐었지만 설을 앞둔 지난 1월에는 10억원을 웃도는 판매실적을 거뒀다.


카드사 관계자는 “사용처가 한정돼 있는 기존 상품권에 비해 인터넷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범용성 덕분에 인기를 끈 것 같다”면서 “금액이 다양해 명절을 맞아 선물이나 세뱃돈 대용으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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