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두산산업 저가매수 기회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5 14:19

수정 2014.11.07 00:12



두산산업개발의 주가 하락세가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라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주말 코스피시장에서 두산산업개발은 전일보다 4.81% 내린 7710원으로 장을 마치며 나흘 만에 15% 가까이 주가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두산산업개발이 지난해 4·4분기에 기대치를 훨씬 웃돌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수주액 증가로 올해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4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20% 이상 증가한 두산산업개발은 지난해 신규수주액이 목표수주액(2조8950억원)을 이미 넘어서 올해도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회사측은 오는 2007년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하고 부채비율도 200%대로 낮추겠다는 등의 중장기 경영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실적개선에 대해 자신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봉현 애널리스트는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감안하면 직전 고점 대비 35% 하락한 최근 주가는 저가매수의 기회”라며 “실적호조세가 아직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화증권 전현식 애널리스트도 “올해 매출 1조90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이보다 17% 늘어난 2조232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신규수주의 경우도 내년엔 3조1510억원을 발주, 오는 2007년까지 10조원대로 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과 한화증권은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각각 1만3000원, 1만39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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