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청와대 산하委 예산 242억 늘어 1976억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5 14:19

수정 2014.11.07 00:11



청와대 산하 각종 위원회의 올해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총 242억원 늘었으며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까지 포함할 경우 증가액은 모두 4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분석 의뢰한 ‘대통령 및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 예산 내역’에 따르면 대통령 소속 29개 위원회의 올해 예산은 1976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예산액(1734억5000만원)에 비해 242억1000만원이 늘었다.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예산은 지난해 3910억원에서 올해 4333억3000만원으로 총 423억3000만원 늘어난다.


부문별로는 대통령 소속 자문위 예산이 57억8000만원, 대통령 소속 행정위 예산은 184억4000만원, 국무총리 소속 자문위 및 행정위 예산이 각각 3억3000만원과 157억9000만원 증가했다.

특히 24개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 중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와 동북아시대위원회, 과학기술자문회의 등 20개 위원회의 예산이 청와대 예산이 아닌 관련 부처 예산에 편입돼 청와대 예산의 축소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통령 소속 자문위 가운데는 신설된 사법개혁추진위원회 예산이 35억4000만원 순증돼 증액분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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