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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전문대학원 전환 신청…서울대 고대 연대 한양대등 11곳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5 14:19

수정 2014.11.07 00:11



가톨릭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11개 주요 의과대학이 전문대학원 전환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은 2007학년도부터 학부 신입생 선발인원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아예 뽑지 않고 대신 감축 인원만큼 전공에 상관없이 학부 졸업생 가운데 의·치학 입문시험을 거쳐 대학원생을 선발해 4년 과정의 전문대학원을 운영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추가 전환 신청을 마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환 신청을 한 대학은 가톨릭대, 고려대, 동국대, 동아대, 서울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아주대, 연세대, 인하대, 한양대(가나다 순)이다.

이 가운데 고려대, 동국대, 동아대, 성균관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등은 정원의 50%를 전문대학원을 통해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현행처럼 의과대학 체제로 뽑는다. 인하대는 100% 전문대학원 체제 전환을 신청했고 한양대는 50%를 전문대학원 체제로 뽑고 50%는 고교 졸업후 대학입시 단계에서 전문대학원 진학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가톨릭대와 순천향대는 전문대학원 체제 전환 비율에 대한 최종 내부 의견을 수렴중이다.


전국 41개 의대 가운데 이미 17개 대학이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데 이어 주요 11개 대학이 추가로 전환을 신청함에 따라 향후 의사 양성체계가 사실상 전문대학원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환의사를 밝히지 않은 의대는 연세대 원주, 인제대, 한림대, 고신대, 원광대, 계명대, 건양대, 관동대, 서남대, 을지대, 단국대, 울산대, 대구가톨릭대 등 13곳이다.


교육부는 15일께 전환대학을 확정 통보하고 새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신청한 대학에 대해서는 기존 수준의 교수정원 증원 및 학교당 7억원가량의 체제정착비를 지원한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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