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이젠 글로벌화]마케팅은 현지화 전략

이성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5 14:19

수정 2014.11.07 00:11



‘맛은 한국적인 독특한 맛, 수출 마케팅은 현지인의 취향을 꿰뚫어라.’

식품업체의 한 관계자는 성공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현지인들을 사로잡을 독창적인 맛의 제품 개발도 중요하지만 광고, 이벤트 등을 통해 그들과 같이 호흡하는 현지화 마케팅 또한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식품업체들은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판촉전과 이벤트로 현지업체와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의 최대 무기는 TV 등 대중매체.대상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일본의 위성방송인 KNTV 등과 잡지에 고추장 광고를 시작했다. 미주지역에서도 KTE, KTAN 등 한인방송을 대상으로 광고를 실시하며 고추장의 장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농심은 ‘매운 걸 못먹으면 사나이 대장부가 아니다’는 것을 강조한 TV광고를 중국 전역에 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TV광고와 주요도시에 버스광고를 실시하며 소비자 이미지 제고를 높이고 있다.
이와함께 기업들은 현지에서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거나 후원하고 있다.

CJ는 현재 일본 김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동경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조사 및 테스트 마케팅 실시 중이다.
양념장과 김치는 한국의 맛의 기본을 이루는 식품으로서 CJ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면, 우리 먹거리와 식문화의 본격적인 진출도 보다 빨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식품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자 향후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다양한 식품 대리점과의 지속적인 제휴확대를 맺어 판매망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내의 한국식품박람회와 같은 각종 전시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 순창고추장의 이미지를 높여가고 있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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