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5 14:20

수정 2014.11.07 00:11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1월에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권에 의하면 국민·우리·신한·조흥·농협 등 주요 주택담보대출 취급은행의 총 잔고는 88조1764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6421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 증가액의 절반 수준이자 8·31 대책 이후 평균적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5개 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 잔고는 지난해 12월 말 전월 대비 1조3000억원이나 급증하면서 부동산 시장 불안의 주원인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31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직후인 9월 말 전월 대비 5886억원이 늘어난 후 10월 5628억원, 11월 7075억원으로 늘었다.

5개 금융사의 잔고는 지난해 8월말 84조3664억원을, 9월말 84조9550억원, 10월말 85조5178억원, 11월말 86조2253억원, 12월말 87조5343억원, 올 1월말 88조1764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당국이 실태 점검에 나선 데다 최근 분양 물량도 줄어들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일시적인 소강상태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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