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피플일반

독도 치안 총책임자 김석기 경북경찰청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5 14:20

수정 2014.11.07 00:11



“한국인이 있는 곳에는 아리랑이 있습니다.”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 치안총책임자인 김석기 경북지방경찰청장(치안감·51·사진)의 16년간 이어진 아리랑과 독도 사랑이 화제다.

김청장은 “아리랑은 우리 민족에게 서민사회 생활을 반영하는 거울이었고 한민족의 마음이었다”면서 “아리랑 고개가 지도에는 없지만 민족의 위기와 고비 때마다 아리랑 고개가 있었고 민족의 마지막 아리랑 고개인 남북의 통일도 있다”며 아리랑의 중요성을 강변한다.

김청장이 아리랑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30대 중반이던 일본 경찰대학 유학시절. 383명의 동기생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이었던 그는 경찰대학이 주최한 문화행사에서 ‘한국문화에 대해 소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난감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당시 아리랑을 주제로 한 행사 준비를 통해 아리랑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 김청장은 이를 계기로 아리랑 관련 정보는 눈에 띄는 대로 모으고 공부했다.
그의 아리랑 사랑은 지난 2004년 경북경찰청장에 임명되면서 독도 사랑으로 이어졌다.
명예 독도경비대를 창설했고 ‘지구상에 다케시마는 없습니다. 우리땅 독도만 있을 뿐입니다’는 문구가 새겨진 독도방문 기념카드를 제작,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도 역할을 했다.
그는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날(2월22일)’ 제정 1주년을 앞두고 새삼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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