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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비 새 패러다임 퇴직연금-미래에셋생명]인터뷰-홍경식 퇴직연금 본부장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6 14:20

수정 2014.11.07 00:11



홍경식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 본부장(45)은 보험사 고유의 원리금 보장상품과 미래에셋의 자산 운용능력에 바탕을 둔 실적배당형 상품을 동시에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퇴직연금 제도 시행 이후 성과는.

▲제도 도입 이후 미래에셋 그룹 전체적으로 20여개 업체가 규약 신고 또는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현재 100여 업체와 퇴직연금 도입을 위한 사전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제도 도입 초기이므로 제도설계에 시간이 걸리는 확정급여형(DB)보다는 확정기여형(DC)중심으로,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계약 체결 또는 컨설팅을 하고 있다.

고객들이 선택하는 상품 종류를 보면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배당형 상품에 골고루 자금이 집행되고 있다.이것만 보아도 퇴직연금 시장에서 실적배당형 상품이 쉽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미래에셋생명만의 강점과 특징은.

▲미래에셋생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상품 제공과 수준 높은 근로자 교육, 그리고 기업환경에 맞는 다양한 제도 설계 능력이다.
또 그룹 창사 이래 꾸준히 투자해 온 고객자산관리와 투자교육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퇴직연금 교육 및 재테크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 퇴직금 제도보다 진일보한 기업과 근로자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맞춤형 제도설계 능력도 강점이다.

-미래에셋생명의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목표는.

▲퇴직연금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다. 미래에셋은 이미 자산운용과 자산관리 비즈니스 분야에서 국내 상위권에 올라 있으며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퇴직연금 사업 또한 일찍부터 준비해 왔다. 퇴직연금 제도의 안정적 발전과 조기정착 또한 미래에셋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중 하나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 퇴직연금연구소를 설립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자산운용의 강점은.

▲미래에셋생명의 자산운용 강점은 상품의 투자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운용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안정성이 강조되는 원리금 보장 상품의 운용 노하우를 가진 퇴직연금 운용팀과 투자상품 운용에서 국내 최고 수준인 미래에셋 자산운용과 투신운용이 상품 투자목적에 따라 운용을 분담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퇴직연금 본부의 조직구성과 역할은.

▲퇴직연금 본부는 전략팀, 지원팀, 연금 컨설팅팀, 운용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략팀은 퇴직연금 사업전략,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상품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원팀은 대 고객 퇴직연금 업무 서비스 전반과 고객용 웹사이트 관리,등을 담당하고 있다. 연금 컨설팅팀의 업무는 제도설계와 근로자교육이며 운용팀은 원리금 보장 상품 운용 및 실적배당형 아웃소싱 선정작업이 주 업무이다.


-퇴직연금 발전을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면.

▲현재는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 두 가지 제도만의 설계가 가능하지만 향후 제도 정착기에는 DB에 DC의 장점을 혼합한 현금 기준 기업연금(CBP), 자사주식으로 펀드를 구성하는 우리사주 신탁제도(ESOP) 등 다양한 융합형 제도가 도입돼야 기업과 근로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또 법인세, 소득세 부분의 퇴직연금 관련 조항들은 빠른 시일 내에 정비돼야 한다.
세제부분이 빨리 정비되면 퇴직연금 사업자 입장에선 고객에게 퇴직연금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하기가 훨씬 수월 할 것으로 보인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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