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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미혼모가정 임대주택 확대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6 14:20

수정 2014.11.07 00:11



서울시는 기존 5세대, 10명 규모였던 미혼양육모·자의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을 13세대, 26명으로 확대·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서대문구에 위치한 다가구주택 1개 층을 임대, 방3칸에 5세대의 미혼모와 자녀들을 위한 그룹홈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기존 그룹홈이 계약 만기됨에 따라 인근 지역의 다가구주택 1개동 전체를 임대, 보다 많은 미혼모·자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다가구주택은 현재 건설교통부의 저소득층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주택공사와 임대차계약을 통해 마련된다.


시 가족복지팀 선현규 팀장은 “그룹홈을 확대하면서 기존에 1명이었던 가족복지사도 2명으로 늘리고 수혜자 대부분의 경제능력이 부족한 만큼 임대료도 최소로 책정해 미혼가정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이들 가정에게 의료비와 양육비, 사회적응 교육비 등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며 기존 1억원 수준이었던 예산도 2배 가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기존 그룹홈 외에도 향후 동서남북 4개 권역에 각각 1개소의 그룹홈을 확충해 운영할 계획이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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