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디지털전자 수출증가율 1월 9.6% ‘한자릿수’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6 14:20

수정 2014.11.07 00:10



환율 급락으로 지난달 전체 수출 증가율이 4.3%로 하락한데 이어 디지털전자 수출 증가율도 9.6%에 그치면서 3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월 디지털전자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6% 증가한 88억7000만달러, 수입은 7.1% 증가한 46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42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전자산업 수출증가율이 한자릿수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8.5%) 이후 3개월 만의 일이다.

품목별 수출은 유럽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무선통신기기(10.5%)와 반도체(12.3%) 등 전자부품이 18.8% 증가한 반면, 가전기기(-13.8%)와 컴퓨터 관련기기(-2.5%)는 감소했다. 디지털TV와 휴대전화기기는 지난해 동월대비 각각 23.6%, 4.8% 감소했다.

수입은 디지털TV 등 영상기기와 음향기기의 수입 감소로 가전(-1.6%)은 감소한 반면 무선통신기기(22.4%), 컴퓨터(18.9%)가 증가세를 보이며 7.1%의 수입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자부는 “앞으로 환율 하락이 지속될 경우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감소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엔저 지속과 원자재 가격상승까지 가세할 경우 직접적인 수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TV와 컴퓨터 분야는 가격인하 경쟁이 심화돼 환율 하락시 상대적으로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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