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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환시장 개입 아직 일러”…모건스탠리 “원高영향 적고 수출 성장세”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6 14:20

수정 2014.11.07 00:10



‘원화강세 제한적, 정부개입 아직.’

국내경제에 부정적인 원화강세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수출도 건강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개입할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디 시에는 6일 “최근의 원화강세는 구조적·경기순환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면서 “원화절상이 중소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외환당국이 개입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앤디 시에는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를 거둬들이면서 원화가치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중국 경기가 둔화되면 원화상승 압력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경쟁력 강화 역시 원화절상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았다.


앤디 시에는 “원화강세에도 불구, 기업의 설비투자나 소비회복이 진행되는 등 경제 펀더멘털에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아직 불필요 하지만 한국은행이 조속한 시일 내에 콜금리를 중립적인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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