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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30% 추가상승 여력,의류업종 회복 기대…외국인 매수도 늘어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6 14:20

수정 2014.11.07 00:10



캐주얼 의류업체인 F&F가 지난해 기대 이상의 실적 호전에 이어 올해도 내수회복 기대감에 따른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코스피시장에서 F&F 주가는 전일보다 140원(2.33%) 오른 616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연속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장 막판 사자세가 몰리면서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F&F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의류업종 평균 PER(8.0%)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소비심리 회복의 대폭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 역시 최근 꾸준히 F&F 주식을 사들이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향후 추가적인 실적 상승세까지 고려하면 현 주가 대비 3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윤호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데다 올해 역시 예상보다 빠른 원가 절감 추세와 성수기 매출호조 등을 고려하면 영업이익률의 큰 폭 상승이 기대된다”며 “올해 역시 지난해에 이어 해외 생산 비중 증가 추세와 함께 할인판매율 하락을 통한 원가율 절감 등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메리츠증권 유주연 애널리스트는 “소비심리에 가장 민감한 부문이 캐주얼과 스포츠업체라는 점에서 소비심리 회복의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브랜드 가격 인상, 정상가 판매율 제고, 구조조정 등으로 수익이 적어도 내년까지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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