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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외 생산 100만대 돌파”…현대차그룹

윤봉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6 14:20

수정 2014.11.07 00:10



현대차그룹의 해외생산량이 올해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해외에서 생산할 자동차는 현대차 92만2000대, 기아차 14만5000대 등 총 106만7000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74만3000대보다 43.6% 늘어난 것으로 올해 현대·기아차의 총 판매목표 412만대의 25.9%에 이르는 규모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 앨라배마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작년(9만1000대)의 3배규모인 27만5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인도공장도 올해 중반부터 2교대에서 3교대로 바뀌면서 생산능력이 작년 25만1000대에서 28만대로 늘어난다.


또 중국 베이징공장도 작년 5월 증설이 완료되면서 23만대에서 올해 30만대로 생산능력이 향상된다.

기아차는 중국 공장의 일부 라인을 증설, 생산능력을 작년 11만대에서 올해 14만5000대로 늘리고 슬로바키아 공장도 오는 12월 시험가동에 들어가 한달간 5000대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의 해외 생산물량은 내년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이 본격 가동되고 현대차 인도공장의 증설이 이뤄지면 135만대로 늘어나고 현대차 중국 제2공장, 기아차 중국 제2공장과 미국공장 등이 완공되는 2009년께는 200만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njsub@fn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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