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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지금이 저가매수 적기”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6 14:20

수정 2014.11.07 00:10



‘증권주, 낙폭과대 멀리보고 매수하라.’

증권주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메리트가 부각되면서 4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장기적으로도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수혜와 간접투자활성화에 따른 주가지수의 상승추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증권업종이 단기 하락폭이 너무 크다며 멀리보고 저가매수에 나설 것을 권유했다. 다만 미수금제도 개선 등 불확실성이 걷히기 전까지는 숨고르기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6일 코스피시장에서 증권업종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1.99(4.84%)포인트 오른 2426.64로 4일만에 상승전환했다.

증권업종 지수는 최근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따른 연속 급등락으로 변동성이 한층 높아졌다.
지난달 9일 장중 3207포인트로 99년 1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던 증권업종 지수는 이후 3,6일 연속 하락뒤 5일 연속 상승, 다시 3일 연속 하락 등을 거듭하며 한달새 고점보다 25% 가까이 떨어졌다.

증권주 투자의 키포인트로 전문가들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 발생과 실적호조세 지속,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수혜 등을 꼽았다.


특히 최근 증권주 폭락의 빌미를 제공했던 미수금제도 개선에 관련해서는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미수거래제도가 장기적으로는 폐지되겠지만미수거래를 없애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거래세금(농특세 포함)이 줄어들기 때문에 증세정책을 펴고 있는 정부가 부담여서 단기적으로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서보익 애널리스트도 “현 시점에서 거래대금의 2%를 차지하는 미수금제도의 완전 폐지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며 “최근 증권주가 고점대비 25% 이상 하락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돼 실적호전및 정부의 증권업 육성 등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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