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내국세 예상치보다 6000억 더 걷혀

신성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6 14:20

수정 2014.11.07 00:10



정부의 지난해 총국세수입이 지난해 9월 추가경정예산을 짜면서 예상한 총 국세 전망치보다 2500억원 가까이 더 걷힌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내국세만 놓고 보면 추경기준 예상치보다 6000억원 정도가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재정경제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2005년 국세 세수 잠정집계 결과 총국세 수입이 127조3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애초 예산상 총국세 목표치(130조6000억원)에 비해서는 3조3000억원 정도 부족한 규모다.

반면 추경예산을 편성하면서 수정된 총국세수입 목표치(127조497억원)보다는 실제 세수가 2500억원 정도가 더 걷혔다. 총국세 가운데 내국세는 추경 기준 120조8000억원보다 6000억원가량 초과했다.


이는 법인세·증권거래세·양도소득세 등이 지난해 9월 전망 때보다 연간으로 예상보다 더 걷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부가가치세 등이 2조원 이상 줄어들었지만 법인세가 3조원 이상 추가로 걷혔다.

또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거래증가로 증권거래세가 8000억원 넘게 더 징수된 것으로 분석됐다.
양도소득세도 부동산대책 강화 등의 영향으로 목표를 초과했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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