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서울 도림천·우이천·도봉천 복원 2008년까지 생태하천으로 재탄생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7 14:20

수정 2014.11.07 00:09


서울의 도림천과 우이천, 도봉천이 2008년까지 생태하천으로 바뀐다.

서울시 건설기획국은 "시내 24개 복개하천과 청계천 상류지역의 5개 하천 등 총 29개 하천에 대한 복원 타당성 조사 결과 도림천, 도봉천, 불광천 등 총 6개 하천이 복원가능한 것으로 결론났다"며 "이 중 도림천 등 3개 하천에 대해서는 올해 설계를 시작해 2008년 말까지 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설계에 들어가는 하천은 도림천 1080m와 함께 우이천 640m, 도봉천 120m 구간이다.

앞서 시는 1단계로 1324억원을 들여 지난 99년부터 성북천과 정릉천, 홍제천 등 3개 하천에 대한 복원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관련 공사를 2007년 말까지 모두 끝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인 녹번천, 불광천, 봉원천은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끝낸 뒤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계획 중인 이들 6개 하천 복개 공사에 총 112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서울에 있는 36개 하천(총연장 241㎞) 가운데 31%에 이르는 24개 하천, 74.9㎞구간이 현재 복개돼 도로나 주차장, 상가아파트 부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들 하천 복원이 마무리되면 열섬효과가 완화되고 녹지 공간도 늘어나게 된다"면서 "아울러 도심과 외곽 생태계를 연결하는 생태통로가 복원되고 치수 안전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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