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올 건설시장 체감경기 ‘싸늘’…경기실사지수 6포인트 하락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7 14:20

수정 2014.11.07 00:09



건설업체 체감경기가 올들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9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던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 1월 70.1을 기록, 전월에 비해 6.0포인트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100 이하는 앞으로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시각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규모별로는 지난해 12월 비교적 체감경기가 좋았던 대형업체가 20.0포인트 하락해 80.0을 기록했고 중견업체는 70.6, 중소업체는 58.0로 여전히 체감경기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업체와 지방업체는 각각 79.3, 57.3을 기록했다.


공사물량지수는 66.5로 전월에 비해 18.7포인트 하락, 공사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 대형업체의 경우 22.6포인트나 떨어져 주택경기 침체로 공사물량 확보가 여의치 않음을 보여줬다.


백성준 부연구위원은 “건설경기 전망치가 2월에도 70.0으로 예측돼 건설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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