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 신고배 유럽 인기 ‘짱’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7 14:20

수정 2014.11.07 00:09



경기도 특산물인 신고배가 맛을 인정 받아 유럽에서 현지 배 가격의 2배에 팔리는 등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달 20∼27일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등 유럽 3개국의 다국적 유통기업 까르푸 매장 298곳에서 확인한 결과, 스페인에서는 신고배 가격이 1㎏ 당 2.85유로(3420원)로 1㎏ 당 1.14∼1.19 유로인 현지 배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벨기에서도 신고배는 1㎏ 당 2.97유로인 반면 현지 배는 1.40유로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프랑스 역시 국산이 2.5유로인데 비해 현지산은 1.5유로에 그쳤다.


도는 올해 신고배의 유럽 정착을 위해 농산물이력추적관리제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양주배도 까르푸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까르푸는 프랑스의 218개 매장을 비롯해 전세계 29개국에 92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우수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배 뿐 아니라 접목선인장과 인삼 등을 유럽과 동남아, 중동에 판매할 수 있도록 까르푸 매장을 적극 활용하겠다”면서 “앞으로 시장다변화를 위해 적극적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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