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편의점 차별화 바람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7 14:20

수정 2014.11.07 00:09



편의점 업계에서도 차별화 바람이 일고 있다.

편의점 바이더웨이는 최근 서울 역삼 직영점에 ‘바이더웨이 카페’라는 이름의 편의점을 오픈했다. ‘바이더웨이 카페’는 일반 편의점과 달리 널찍한 매장에 에스프레소 커피, 고급 베이커리, 스파게티, 샐러드 등의 고급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바이더웨이는 고급메뉴 확보를 위해 조선호텔 베이커리, 외식업체 아모제에서 메뉴를 공급받고 있다.

바이더웨이 관계자는 “오피스가인 상권의 특성을 살려 차별화를 시도했다”며 “주택가, 번화가, 오피스가로 상권을 나누어 특성에 맞게 매장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세븐 일레븐도 상권에 맞는 매장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세븐 일레븐 관계자는 “학교나 병원 내부 등 특수한 입지에 위치한 매장들이 많다”며 “병원에 위치한 편의점의 경우 죽 메뉴를 강화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매장 차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식료품 중심의 편의점, 오피스가의 고급 편의점 등 편의점 컨셉트가 다양하다”며 “우리나라도 이제 편의점 수가 2만개에 이른 만큼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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