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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CSN 닷새만에 상승세…3자물류 본격화·이자부담 감소 순익 47% 늘어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7 14:20

수정 2014.11.07 00:08



제3자 물류의 본격화와 함께 한솔CSN의 수익성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CSN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2252억원, 영업이익 81억원, 순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액은 0.7% 증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6%와 47.6%가 늘어난 수치다.


한솔CSN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제3자 물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제일모직을 비롯해 삼성테스코, 삼성광주전자, 한국라파즈석고보드 등 대형고객을 유치한 덕분”이라며 “특히 무차입경영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와 한솔제지에 대한 지분법평가이익 등으로 이익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호전에 힘입어 이날 한솔CSN의 주가는 전일보다 0.25% 오른 4010원에 장을 마쳐 닷새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교보증권 김승철 애널리스트는 “최근 종합물류업법 시행 지연과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한솔CSN의 주가도 급락했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종합물류업법은 시행될 것이고 이에따른 한솔CSN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어서 주가도 상승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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