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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입고 사랑고백 설레네”…밸런타인데이 돋보이는 코디법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08 14:20

수정 2014.11.07 00:08



사랑에 빠진 여성들이 행복한 고민을 시작할 때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특별한 날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 그만큼 아름다운 고민이 또 있을까. 밸런타인데이는 단순히 ‘여자가 남자에게 쵸콜릿을 주는 날’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의 밸런타인이 되어주세요(Be my Valentine)”라고 속삭이는 고백의 날인 것이다.

이렇게 특별한 날, 여성을 돋보이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은 단연 옷차림이다.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 사랑의 고백으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 전에 아름다운 옷차림으로 그의 눈을 먼저 사로잡아보자. 그 순간, 쵸콜릿보다 달콤한 하루가 약속될테니 말이다.

■미니스커트로 내 남자를 사로잡는다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가장 좋은 아이템은 뭐니뭐니해도 스커트. 짧은 미니스커트나 A라인의 스커트에 자켓을 입으면 발랄하고 섹시한 여성미를 연출할 수 있다.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었다면 강한 컬러나 무늬의 스타킹과 부츠로 매혹적인 패션을 마무리 하면 좋다. 스커트가 어울리지 않는다면 끝단에 조임이 있는 7부 바지에 부츠로 편안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도 권할만 하다.

컬러는 여성스러운 ‘핑크’와 ‘옐로우’ 색상을 추천한다. 핑크는 매혹적이며 옐로우는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섹시함으로 공략하고 싶다면 단연 ‘블랙’ 색상을 선택할 것. 블랙의 패턴이 들어간 스타킹에 블랙 앵글 부츠를 신으면 섹시하면서도 다리가 예뻐보이는 효과가 있다.

문미영 쿠아 디자인실장 “하지만 전체를 모두 블랙으로 통일하는 코디는 자칫 어둡고 무서운 느낌을 주므로 다른 컬러와 함께 매치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알콩달콩 사랑 넘치는 커플룩으로

남녀가 커플룩으로 연출하면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커플룩의 스타일에는 ‘컬러’를 맞추는 방법과 ‘컨셉’을 맞추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컬러를 맞출 때에는 비슷한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전체 색상을 완전히 똑같이 하면 조화로움은 있지만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디자인은 같지만 남녀의 티셔츠 컬러를 틀리게 입는 것도 자연스럽게 커플임을 과시하는 좋은 방법이다.

박상미 1492마일즈 디자인실장 “꼭 같은 제품은 아니어도 전체컬러를 비슷하게 코디하고 액세서리를 같은 것으로 선택하면 귀여운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다”도 제안했다.

■섹시한 란제리로 은밀하고 로맨틱하게

조금더 은밀하고 로맨틱한 것을 원한다면 란제리를 활용해보자. 핑크빛 플라워 프린트와 레이스가 조화된 란제리는 화려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낸다. 또 블랙 색상의 망사 원단으로 된 슬립은 섹시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낸다. 리본과 레이스로 포인트를 살리고 재미있는 프린트로 디자인된 제품은 깜찍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준다.

가슴선을 매우 낮게 디자인한 4분의3컵 브래지어를 입어보는 것도 방법. 가슴의 선과 굴곡을 볼륨있게 표현해주어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팬티는 망사원단에 레이스 주름 을 살린 섹시한 스타일이나 핑크하트 무늬가 도드라지는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입는 것이 좋다. 특히, 잔잔한 핑크 하트와 장미꽃이 어우러진 섹시쿠키 ‘하트 로즈’는 섹시하면서도 로맨틱한 밸런타인 데이 분위기가 물씬 느끼게 해준다.


비비안 우연실 디자인 실장은 “속옷은 신비로운 느낌을 줘 커플 간에 사랑 고백용으로 적합한 아이템”이라며 “메시지가 담긴 팬티나 섹시한 느낌의 커플 속옷을 맞춰 입는 것도 기억에 남을 만 한 선물”이라고 귀띔했다.

/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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